충남 서산시가 고혈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무료 심뇌혈관질환 합병증 검진비용을 연중 지원한다.
16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뇌졸중, 뇌출혈, 허혈성 심장질환 등의 심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전체 사망원인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시는 건강한 사회 구현과 심뇌혈관질환 조기 발견을 돕고자 무료 합병증 검진에 나섰다. 검사는 당화혈색소, 미세 단백뇨, 경동맥초음파, 안과검사 등 4종의 검사로 진행된다.
대상은 고혈압과 당뇨병을 오래 앓고 있던 서산시민으로 서산시보건소를 방문해 검사의뢰서를 발급받아 관내 5개 의료기관으로 방문하면 된다. 5개 병·의원은 서산의료원, 강내과의원, 수내과의원, 서산열린내과의원, 해미성모내과의원이다. 단, 2021년 검진자는 지원 대상자에서 제외된다.
시 관계자는 “고혈압, 당뇨병이 있는 경우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 무료 합병증 검진사업으로 시민의 생명과 건강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민 10명 중 3명은 고혈압, 10명 중 1명은 당뇨병을 진단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1월 기준 서산시보건소 고혈압 및 당뇨병 등록자는 총 2만6,000여 명이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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