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군보건의료원 치매안심센터는 21일부터 오는 4월 1일까지 6주간 관내 만75세 어르신 5,687명을 대상으로 인지저하자 발굴을 위한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치매안심센터는 평창군 만7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검사안내장을 우편물로 발송 후 치매안심센터 및 지역 보건기관(평창군보건의료원,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치매인지선별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치매인지선별검사를 실시한 후 인지저하자를 대상으로 치매진단검사(신경인지검사)를 무료로 진행하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치매로 진단될 경우, 원인 규명을 위해 감별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협약병원(평창군보건의료원, 원주기독교병원, 원주의료원, 강릉아나병원 등)과 연계하고, 치매진단 후에도 각종 서비스제공(조호물품, 약제비지원, 실종예방지원 등)과 프로그램(치매환자 쉼터 및 가족지원)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장재석 보건의료원장은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빨리 시작하면 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늦출 수 있지만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본인이나 가족이 심한 부담과 고통을 겪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치매조기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검진대상자의 연령대가 높은 점을 고려해 출입 전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손소독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