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는 코로나 장기화로 가중되고 있는 방역업무를 지원하는 동시에 어르신일자리도 창출하는 ‘노인일자리 방역지원 사업단’을 출범한다.
총 50명의 어르신들로 구성된 ‘노인일자리 방역지원 사업단’은 ▲재택치료자 대상 키트 전달 ▲역학조사 업무 ▲기타 방역현장 업무지원 등을 수행하며 재택치료 안착과 행정 지원 등 방역현장의 과중된 업무 부담을 적극 돕는다.
지난해 12월부터 약 2개월에 걸쳐 참여자를 선발해, 직무교육 등을 실시한 후 방역 현장으로 배치돼 이달부터 약 10개월간 근무하게 된다.
강동구는 올해 더 많은 어르신일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신규 사업을 발굴하거나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했고, 그 결과 총 61개의 노인일자리 사업에 3,557명의 어르신을 채용했다.
특히, 올해는 구에서 직접 4개 사업단을 기획해 약 250명의 어르신일자리를 추가로 확보했다. 공원청소나 환경정비 같은 단순하고 획일적인 공익활동형 사업에서 벗어나 경력과 연륜을 가진 어르신들이 사회에 공헌하며 참여하실 수 있는 ‘사회서비스형’ 사업을 확대한 것도 눈에 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노인인구의 증가와 베이비붐세대의 은퇴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일자리를 찾고 계신 어르신들께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동시에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특화된 강동형 노인일자리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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