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은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의료 서비스를 받기 힘든 방문건강관리사업 등록가구를 대상으로 방문보건 의료비 등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방문건강관리사업은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건·복지 연계 및 협업을 강화해 효율적으로 대상자를 발굴하고 통합적인 사례관리를 하기 위한 것으로, 전문 인력이 대상자를 방문한 후 경제적 기준과 사회적 특성을 고려해 등록한다.
대상가구에게는 의료비, 간병비, 의료용품 등을 지원하며 본인부담금을 의료기관에 선 지불한 후 영수증 등 구비서류를 보건소에 제출해 청구하면 된다.
의료비는 연 20만 원 이내, 간병비는 독거노인 또는 노인부부 세대 중 긴급 입원으로 간병인이 필요한 경우 연 20만 원 이내에서 지원하며 의료용품은 연 2만 원 이내로 지원한다. 의료비 또는 간병비 중 하나만 지원이 가능하며 의료용품은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한정우 군수는 “방문보건 의료비 지원으로 방문건강관리사업 등록가구의 보건의료 이용 형평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군민들의 전반적인 건강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간 창녕군 보건소는 2007년부터 2021년까지 의료비 255명, 의료용품 900명 지원으로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 주고 있어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