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는 화성형 경로당 가이드라인이 적용된 매송면 원평1리 경로당의 운영을 지난 21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화성형 경로당 가이드라인은 기본형태, 접근공간, 생활공간, 위생공간 등 4가지 부문에서 어르신뿐 아니라 성별, 연령,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기본형태는 우천 시 발생할 수 있는 누수방지와 유지·보수비 절감을 위해 지붕형태를 경사지붕으로 설계하고 건축물의 층수는 단층으로 구성한 했으며, 접근공간은 경사로와 출입계단, 출입문의 폭을 휠체어 사용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아울러 위생공간은 편의시설 설치기준을 적용해 안전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도록 했고, 각 실 문은 실용성과 공간성에 유리한 미닫이로 설치됐다. 특히 어르신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생활공간은 이동구간마다 벽부형 손잡이를 설치하고 각 실 문턱을 모두 없앴으며, 주방공간은 어르신의 신체적 특징을 고려해 싱크대 높이를 낮춰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화성형 경로당 가이드라인이 적용된 경로당은 매송면 원평1리, 비봉면 삼화3리, 팔탄면 하저1리 경로당으로 총 3개소이며 비봉면 삼화3리 경로당은 지난 11일 운영을 시작했고 팔탄면 하저1리 경로당은 오는 2월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앞으로 경로당 신축 및 리모델링에 화성형 경로당 가이드라인을 적극 반영해 어르신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의 경로당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부지 확보가 어려운 마을에는 전세 및 월세 경로당을 설치해 노인여가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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