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친자연적 장례문화에 발맞춰 공원 기능을 부각한 ‘고흥 군립 하늘공원’을 조성한다.
이와 관련, 2022년 1월 실시설계를 위한 현황측량을 마무리하고, 이후 조성부지에 대한 감정평가를 통해 토지매입에 착수할 계획이며, 동시에 하늘공원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한다고 밝혔다.
하늘공원은 사업비 97억 원을 들여 18만7,373㎡의 사업부지에 총 1만8,000기를 안치할 수 있는 봉안당, 봉안담, 자연장지를 조성하고 주차장, 관리사무소 등을 갖추게 된다.
군은 그동안 지역 인구의 고령화 및 노동력 감소 등으로 기존 묘지 관리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하늘공원 조성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고흥군 실정에 맞는 환경친화적이면서 품격 있는 자연장지 및 봉안 시설의 설치로 타지역 시설을 이용했던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주민 장사복지 증진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민 편의 제공을 위해 이번 사업을 올해 착공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2023년 하반기에는 군민들이 자연장지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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