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치매극복 선도단체 중 하나인 거창시니어클럽 ‘치매보듬 노노(老老)케어 행복한 동행사업’ 참여노인 155명을 대상으로 치매파트너 등록 및 인지선별검사를 실시했다.
치매파트너는 일상에서 치매환자와 가족을 배려하고 돕는 동반자이며, 치매파트너 플러스는 치매예방과 돌봄, 치매인식개선 등의 활동을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활동하는 봉사자다.
이번 교육은 ‘치매보듬 노노케어 행복한 동행사업’ 참여자들로 치매 조기검사 및 치매예방에 대한 정보와 중요성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교육을 수료한 참여자들은 앞으로 ‘치매파트너’로서 재가치매노인 가정을 방문해 안전점검, 건강상태확인, 인지능력향상, 말벗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에서 서로를 아는 노인들끼리 상부상조하며 노후관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소외되기 쉬운 경계성 인지장애 어르신들에게 돌봄을 제공하고 그들을 돌보는 노인에게는 봉사도 하고 소중한 일터 제공으로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에 참석한 A어르신은 “치매파트너란 용어가 생소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치매 환자와 가족에게 중요한 존재임을 알게 됐다”며, “교육을 제공해준 거창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교육이 지역 어르신들이 치매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유관기관들과 상호 긴밀한 협력을 통해 치매를 잘 극복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거창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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