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이 미래 육성사업으로 공을 들이고 있는 항노화 사업이 결실을 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시행한 ‘항노화산업 디지털 마케팅 지원사업’이 기업들에 호평을 얻으며 항노화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의령군은 지난해 11월 관내 항노화산업 관련 기업체 6곳에 총사업비 2,750만 원을 들여 상품 소개 동영상 콘텐츠 제작과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지원했다. 구체적으로 온라인쇼핑물을 새로 단장하고, 상품 판매에 필요한 상세페이지와 스토리텔링을 입힌 제품 소개 동영상을 제작했다. 또한 실시간 판매를 지원하는 라이브커머스 방송 진행 송출을 도왔다. 비용은 군비 80%에 기업체는 자부담 20%를 부담했다.
군은 이번 항노화산업 디지털 마케팅 지원사업을 신청한 6개 기업체가 홍보영상 콘텐츠 제작과 라이브커머스 방송으로 소위 대박을 쳤다고 밝혔다. 일부 기업체는 월 매출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또 다른 업체는 매출액이 3배 이상 뛰는 등 대부분 업체에서 판매호조를 보였다.
군 관계자는 “지원사업 이후 6개 업체에서 3억5,000만 원 이상의 매출 증대가 있었고, 직간접적인 고용 창출 성과도 있었다”며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따른 항노화산업 기업의 경쟁력 확보 및 판로 확대 등 의미 있는 성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오서방의령망개떡 정진희 대표는 “아무래도 큰 쇼핑몰인 네이버스토어에 소개되어서 그런지 판매 문의가 많다”며 “구매지역이 확대되는 등 제품인지도 상승효과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의령군은 올해 항노화산업 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제품 포장지 및 쇼핑백을 제작함에 있어 디자인 개발을 돕겠다는 것이다. 3,000만 원 예산을 들여 설 이후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에서 위탁 운영해 모집할 계획이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