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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성 질환, 연평균 진료인원 감소

2020년 11개 주요 감염성 질환 진료인원 25만명…2016년 대비 29만7천명 감소

입력 2022년01월24일 20시5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주요 11개 감염성 질환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11개 감염성 질환의 진료인원은 2016년 54만7,000명에서 2020년 25만 명으로 29만7,000명 감소했고, 연평균 감소율은 17.8%로 나타났다. 급성 A형 간염 26.3%, 백일해 31.6%, 성홍열 86.0%, 수두 64.7%, 유행성 이하선염 63.3%, C형 간염 47.2%, 신증후군출혈열 64.8%, 쯔쯔가무시병 56.9% 감소했다. 반면, 카바페넴내성 장내 세균속균종 89,2%, 중증열성혈소판감소 증후군 69.0%, 큐열 6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성 질환의 증감추이를 살펴보면, 2016년 이래 지속적인 감소추세였으며, 특히 전년대비 43.7%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A형간염 –75.8%, 백일해 –74.2%, 성홍열 –72.4%, 수두 –64.7% 순으로 진료인원의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감염성 질환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 중 50대가 20.4%로 가장 많았고, 60대 20.4%, 10세 미만 17.1%의 순으로 나타났다. 10세 미만에서는 성홍열, 수두, 유행성 이하선염의 비중이 높았으며, 60대 이상에서는 신증후군출혈열,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 쯔쯔가무시병, 카바페넴내성 장내세균속균종, 큐열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충북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 김희성 교수에 따르면 감염성 질환은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 다양한 병원체가 인체에 들어와 증식하면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병원체의 증식은 인체세포에 변화를 일으키고 신체기능의 장애를 초래한다. 이 과정에서 병원체는 독성물질을 발산하기도 하며, 인체는 방어기제로 발열, 기침, 구토, 분비물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과거에는 전염병이라는 용어를 주로 사용해 사람간 직·간접적인 전파를 통해 확산하는 질환을 뜻했으나, 사람간에 전파되지 않는 질환도 포함하는 개념으로 ‘감염병’이라는 포괄적인 용어로 변경해 사용하고 있다.

 

감염성 질환은 병원체와 숙주요인 외에도 기후변화, 위생, 생태학적 변화 등 다양한 환경요인에 따라 그 발생 규모가 달라진다. 특히 수두는 봄에, 신증후군출혈열과 쯔쯔가무시병은 가을, 인플루엔자는 겨울에 주요하게 나타나는 것처럼 계절에 큰 영향을 받는다. 또한, 최근에는 해외여행 등으로 국경간 이동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감염병의 확산속도가 빨라지면서 국가 간 감염병을 공유하는 세계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감염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방역활동이 중요하다. 주위 환경을 소독하고 안전한 식품을 충분히 조리해 섭취해야 하며 건강한 생활습관도 필요하다. 병원체가 피부, 호흡기, 소화기 등으로 침입하므로 방역마스크를 사용하거나 손씻기, 구강위생 등으로 침입경로를 차단할 수 있다. 또, 예방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높여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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