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어금니가 없어 음식 섭취에 불편을 겪는 저소득층 어르신에 틀니 시술을 지원한다.
보건소는 시에 주소를 둔 만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 의료급여 수급자와 차상위 건강보험전환자 가운데 어금니가 없어 틀니 시술이 필요한 저소득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다만 과거 보건소에서 무료로 틀니 시술비용을 지원받았거나, 의료급여와 건강보험 혜택 등을 받아 틀니를 한 후 7년이 경과 되지 않은 어르신은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지원을 원하는 어르신은 3일부터 14일까지 신분증을 지참해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고, 이후에는 보건소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신청 후 보건소에서 연락받은 검진 날짜에 방문하면 틀니 적합 여부 확인을 위한 1차 구강 검사가 진행된다. 틀니의 적합성과 시술 예후 등을 고려해 대상자로 선정된 어르신은 무료 노인 의치(틀니) 사업 참여를 신청한 치과 중에서 희망하는 협력 치과의원에서 틀니 시술을 받게 된다.
앞서 보건소는 그동안 2,138명에게 무료틀니를 지원해왔으며, 올해는 50명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이진윤 보건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어르신들이 틀니가 없는 불편함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술 지원뿐 아니라 구강 교육을 통해 앞으로 구강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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