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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65세 이상 어르신 보건소 진료비 100%감면

건강취약계층 의료서비스 접근성 향상 등 고령친화환경 조성 박차

입력 2022년01월07일 21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전남 나주시가 올해부터 직영 보건기관을 이용하는 만65세 이상 어르신의 무상 진료를 실시한다.

 

나주시는 고령취약계층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65세 이상 어르신의 보건소와 면·동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등 보건기관 29개소 진료비 본인부담금을 100% 감면한다고 6일 밝혔다.


 

아울러 의약분업 예외 지역의 보건지소·진료소(왕곡·반남·문평·산포·다도)는 진료비뿐만 아니라 약제비용까지 전액 감면한다. 진료비 감면 범주는 처방 및 시술, 검사, 투약(원내처방 시), 물리치료 등으로 제증명 발급과 기타 비급여 항목은 감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관내 주민등록이 돼있는 65세 이상 시민은 보건기관 방문 시 주민등록증을 지참하면 진료비를 감면받을 수 있다.

 

한편 작년 12월 기준 나주시 관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전체 인구(11만6,726명)의 약 23%인 2만6,740명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국제연합(UN) 기준해 65세 이상 인구가 총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일 경우 초고령사회로 분류된다. 시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선진화된 대응을 위해 지난 2019년 도내 최초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회원도시로 가입했다.

 

이를 통해 노인일자리, 건강증진사업, 치매안심센터 운영, 안심교통문화 조성, 평생학습 지원 등 건강 100세 시대에 부합하는 고령친화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직영 보건기관 진료비 전액 감면 시행을 통해 건강취약계층의 의료서비스 접근성 향상은 물론 경제적 부담 절감 등 고령친화정책 인프라 확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이번 진료비 감면을 통해 지역 어르신의 만성질환 예방, 관리 등 건강한 노후를 위한 보건소의 공적 책임을 강화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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