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문화예술재단이 지역사회에서 문화 주체로 활동하며 지역의 문화 자생력을 강화할 향토 문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14년 문화이모작 기초교육 과정’을 개설, 오는 4월 29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40명이며, 지원 자격은 전남․북, 광주에 거주하며 지역 문화 발전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예비 문화활동가, 마을이장․부녀회장․운영위원장․체험마을 대표 등 마을 리더를 비롯해 귀촌․귀농인, 은퇴 예정자, 예술인, 귀촌․귀농 준비자 등을 우선으로 한다.
사진제공: 전남문화예술재단
기초교육은 오는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3박4일간 화순 금호리조트에서 △지역문화와 문화자원 이해(임영규 전 전남도 문화예술 전문위원) △주민 리더십과 생활 문화예술(민문식 광주 남구마을 공동체협력센터장) △문화콘텐츠 개발 기획과 문화마케팅(정경운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교수) △지역문화 공동체 주민활동가와 만남(김재형 곡성 죽곡농민열린도서관장) 등 지역문화 관련 기초교육 과정과 화순 성안마을, 광주 대인시장, 곡성 죽곡농민열린도서관 등 우수사례 현장 견학을 실시한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교육 과정을 이수하면 ‘집중교육과정’(6월 11~13일)을 거쳐 3개 단체를 선정해 최대 700만 원을 지원해주는 ‘기획사업’(6~11월) 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성과 공유를 위한 결과보고회(12월)도 서울에서 열고 우수사업으로 선정될 경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상도 수여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재단 누리집(www.jncf.or.kr)에서 지원 신청서를 내려받아 담당자 이메일(chosun03@jncf.or.kr)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문화사업팀(061-280-5822, 5824)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 이모작’ 사업은 지역 고유의 문화․인력 자원을 활용해 지역 문화사업을 발굴하고 문화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의 문화 자생력을 높이고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진행해온 사업이다. 전남문화예술재단이 올해 ‘문화 이모작’ 사업의 호남권 주관 기관으로 선정돼 지역 활동가를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정광덕 (재)전남문화예술재단 사무처장은 “‘문화이모작’ 사업은 지역에 기반을 두고 활동할 향토 문화인력을 양성해 지역의 문화 자생력을 키우고 지역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지역 문화가 더욱 풍성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