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은 치매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노인친화적 안전·환경개선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11월 9일 청덕면 중적포 제1호 치매안심마을을 시작으로 총 6개 치매안심마을에서 11월 중 순차적으로 새 단장식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합천군 치매안심마을로는 2019년부터 청덕면 중적포 및 대양면 덕정마을 지정을 시작으로 2020년 봉산면 상현마을, 쌍책면 관수마을, 청덕면 소례마을, 대양면 백암마을까지 총 6개 마을이 지정돼 있다.
치매안심(기억채움)마을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 확산을 통해 치매대상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일상생활을 유지하도록 ‘치매친화적 안심공동체’를 실현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합천군치매안심센터에서는 노인친화적 안전·환경개선사업, 치매예방 및 인지강화 프로그램 운영, 치매안전망 구축 등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노인친화적 안전·환경개선사업으로 경로당의 노후된 벽지, 장판, 전등, 신발장 등을 교체하고, 미끄럼 방지계단을 만들었으며, 밝은 분위기 조성 및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벽화 조성 및 마을입구에 그림자조명 등을 설치했다.
문준희 군수는 “고령화가 점점 심해지고 있고, 누구나 치매에 걸릴 수 있다”며,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지역주민 모두가 치매노인을 돌볼 수 있는 노인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이 꼭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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