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지난 25일 서울밀레미엄힐튼호텔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2021년 고령자복지주택 건립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령자복지주택은 만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제공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보다 나은 복지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바닥 턱제거·안전손잡이 등 연령 특성에 맞는 주택설계가 이루어진다. 또한 건강관리·문화활동 등 특화형 복지서비스가 함께 제공되는 공간이다.
고현면 대사리 일원에 임대주택 60호와 1,000제곱미터 규모의 복지시설이 건립되며, 남해군과 LH가 공동시행하게 된다. 남해군은 이에 앞서 지난해 창선에서도 창선고령자복지주택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박춘기 남해군 부군수는 “예산확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창선고령자복지주택에 이어 올해도 고현 고령자복지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며 “지난 해 WHO(세계보건기구)로부터 고령친화도시 지정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고령친화도시’실현에 한 발 더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LH는 고령자복지주택 및 복지시설을 건립(2023년 착공·2024년 준공)해 주택의 운영·관리 업무를 맡게 되며, 남해군은 기반시설 설치 및 복지시설 운영·관리 업무를 상호 협력해 추진해 나간다.
남해군은 “어르신들에게 쾌적한 자연·주거·문화·의료 환경을 제공해 고령친화도시조성의 국제적인 모범 사례로 평가받으면서, 군내 다른 지역에서도 이러한 주거·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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