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니어 비건카페를 운영한다.
11일 구에 따르면 부평구 노인인력개발센터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주관한 ‘2021년 시장형 공모사업’에 선정돼 부평동에 위치한 카페어울림 본점을 리모델링하고 비건카페로 새단장을 했다.
비건(Vegan)은 Begining(비기닝)과 채식주의자를 뜻하는 Vegetarian(베지테리언)이 합쳐진 단어다.
카페어울림은 리모델링에 맞춰 비건 문화와 가까워지고자 ‘건강&환경 가치를 먹다’를 슬로건으로 매장에서 직접 제조한 국산콩 100% 수제두유를 출시했다.
이번 수제두유는 만드는 과정에서 유화제나 증점제, 액상과당 등의 화학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착한 먹거리 100%로 국산 콩을 갈아 만든 ‘그대로 두유’를 시작으로 통팥두유, 딸기두유, 녹차두유 등 다양한 종류의 두유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지역 농산물과 친환경 재료로 만든 대파치즈스콘, 고구마빵, 감자빵, 마늘러스크 등을 통해 친환경 디저트 맛집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카페어울림은 현재 4개의 지점(본점, 산곡문화점, 부평우체국점, 부평국민체육센터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배달 서비스를 활용해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를 온라인으로도 판매할 계획이다.
주귀연 부평구 노인인력개발센터장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하고 윤리적인 가치소비와 더불어 채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식물성 재료 사용으로 환경도 보호하고 우리 지역에서 생산한 질 좋은 재료로 만든 건강한 먹거리·제품의 소비가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박희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