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가 만65세 이상 거주불명등록 기초연금 미수급자를 발굴한다.
시는 매월 만65세 이상 어르신 4만6,000명에게 최대 30만 원(단독, 부부1인), 48만 원(부부2인)의 기초연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기초연금에서 소외된 거주불명등록 어르신은 80여 명이 있다. 거주불명등록이 돼 있더라도 거주지가 확실하면 기초연금 수급이 가능하지만 이들 대부분이 가정불화, 채무 등의 이유로 신분 노출을 꺼리고 소재 파악도 어려워 신청률이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30일까지 거주불명등록 기초연금 수급자 발굴 및 홍보를 추진한다. 특히 거주불명등록자 발굴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긴밀히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발굴대상은 만65세 이상 거주불명등록자 중 거주불명등록 기간이 최근 5년 이내인 대상자다. 관할 읍·면·동 담당자가 거주불명등록자의 주소 및 연락처 등을 사전 조사해 선정된 대상자를 국민연금공단에 요청, 기초연금 신청을 안내할 예정이다.
기초연금은 만65세가 되는 어르신의 경우 생일이 속한 달의 한 달 전부터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가까운 국민연금공단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최희진 노인장애인과장은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더 많은 어르신이 기초연금 혜택을 받으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