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고령층의 코로나19 면역력 유지를 위해 3차 접종에 박차를 가한 결과 접종률 5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15일 현재 전남지역 60세 이상 3차 접종률은 51.9%로 대상자 57만 명 중 29만 명이 접종을 마쳤다. 이는 전국 평균(47.0%)보다 4.9%P 높은 수준이다. 다만 3차 접종률이 75세 이상에서는 80.5%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60~74세가 36.1%여서 이 연령대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고령층의 접종 편의사항을 개선하고 3차 접종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48개 방문접종팀을 구성해 경로당, 마을회관 등에서 어르신을 위한 찾아가는 접종 서비스를 하고 있다. 접종기관을 직접 방문하는 경우 100원 택시를 활용해 교통 편의를 지원한다.
전남에선 22개 보건소와 640개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하고 있다. 또한 접종 간격이 단축됨에 따라 60세 이상은 2차 접종 후 3개월부터 3차 접종 대상자가 되며, 사전예약 없이 바로 접종할 수 있다. 이외에도 마을단위 접종 안내, 캠페인 등 접종 홍보를 강화하고, 기타 문의사항은 예방접종콜센터(120)를 통해 24시간 상담 서비스를 하고 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최근 확진자의 40% 이상이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2차 접종 후 3개월 이상 지났다면 면역 유지를 위해서 신속히 3차 접종을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현재 전남지역 확진자는 60명이 추가돼 총 5,275명이다. 지역감염은 5,099명, 해외유입은 176명이다. 백신 접종률은 도민 184만 명 대비 1차 접종 86.4%(159만 명), 2차 접종 84.0%(154만 명), 3차 접종 21.2%(39만 명)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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