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올 하반기에 13억 원을 투입해 논산시에 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을 설치키로 하고 오는 4월 28일까지 민간 수탁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에 신설되는 남부노인보호 전문기관은 논산시를 비롯해 보령·계룡시, 금산·부여·서천·청양군 등 7개 시·군의 노인 11만1,546명에게 신속한 노인보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도는 남부노인보호 전문기관에 관장을 포함해 총 7명의 직원을 채용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국비와 도비를 각 50%씩으로 총 1억3,500만 원의 운영비를 확보한 상태다.
사진제공: 전북대학교병원
도는 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을 민간위탁을 통해 운영하기로 하고 오는 6월말까지 수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도는 도와 노인시설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 중이며 4월 14일부터 28일까지 신청·접수한다. 종전까지는 아산시에 설치된 노인보호전문기관은 1곳에서 도내 전체 노인 32만3,472명 관할하고 있어 노인학대 상담과 현장 출동 등 밀착형 노인보호 서비스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충남노인보호전문기관은 지난해 노인학대 예방교육 170회 4,215명, 노인학대 상담 3,525회, 현장 출동 206회, 언론 및 기관방문, 홍보물 배포 등 3만9,327회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남부노인보호 전문기관 개소로 종전보다 더 밀착된 노인보호 서비스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노인어르신들의 인권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학대예방 홍보 및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