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가 해외 여행객의 건강하고 안전한 여행을 위해 4월 10일부터 모바일을 통해 ‘해외여행건강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외여행건강도우미 서비스’는 해외여행객이 알아야할 국가별 예방접종정보 및 감염병정보를 국내외 어디서든지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 서비스이다.
사진제공: 호주 퀸즈랜드주 관광청
‘질병관리본부mini’ 앱을 통해 여행할 국가와 출국일을 입력하면 필수적으로 받아야 할 예방접종 항목과 주의해야 할 질병을 한 눈에 알 수 있으며, 해외여행 전이나, 여행 중에도 국가별 감염병 발생 정보 및 질병에 대한 예방정보를 즉각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아프리카 에볼라 출혈열 환자 및 중국 AI인체감염증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에 따라, 해당 지역 해외여행자는 반드시 출국 전 ‘해외여행건강도우미 서비스’를 통해 해외감염병 예방수칙을 따를 것을 당부하였다.
특히, 치사율이 높은 아프리카 에볼라출혈열의 경우, 아직 예방백신 및 항바이러스가 없는 관계로 해당지역 여행 시는 환자접촉을 피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아프리카·중남미 등 열대열 말라리아 유행지역 여행시 출발 1~2주 전에는 반드시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해야 하며, 아프리카 대부분의 국가들은 황열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입국을 거부하고 있어 출국 10일 전에는 꼭 황열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새로 개발한 ‘해외여행 건강도우미 서비스’가 해외여행객의 건강한 여행을 보장할 수 있을 것임을 강조하며, 혹시나 입국시 고열, 설사, 구토 등 이상증상이 나타나면 공항·항만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