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소방본부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한 농어촌 재난예방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김해 천곡마을과 통영 한산도 추원마을에 사물인터넷(IoT) 화재감지기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보급하는 사물인터넷 화재감지기는 감지기 내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상황실에 화재감지 등을 제공해 119 신고 전 위험상황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사물인터넷 화재감지기가 설치된 가구는 화재 시 119에 자동으로 신고가 접수되며 접수와 동시에 소방서에 출동 지령을 실시해 현장 도착시간 향상 및 화재 예방 등의 기능이 강화될 예정이다.
또한 센서가 화재를 감지하면 마을주민에게 자동으로 통보되어 현장출동간 실시간 정보공유가 가능해져 초기 현장 대응능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화재감지기 설치대상인 통영 한산도 추원마을은 도서지역 중 소방관서와 멀리 떨어져 있어서 출동에 장시간 소요되어 화재진압 및 현장대응에 어려움이 있는 지역이다.
이에 도 소방본부는 도서지역과 농촌지역의 화재 안전망 구축을 위해 거주 주민 120가구를 대상으로 3억5,000만 원 사업예산을 활용해 사물인터넷 감지기 및 협업대응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민·관 현장 정보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현장 상황 영상공유로 주민↔119상황실↔현장출동대간 재난정보의 양방향 소통도 확대하기로 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농·어촌 마을과 도서벽지 도민들의 안전을 위해 올해 시범운영 후 결과를 분석해 소방서와 원거리 및 화재 취약 마을 중심으로 인터넷 화재감지기 보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