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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60세 이상 신규확진자 2.8배 증가…도, 추가접종 독려

전체 확진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에서 30%로 10%p 증가

입력 2021년11월23일 19시3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최근 5주간 경기도내 60세 이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2.8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백신접종 완료자의 경우 사망이나 중증화 비율이 미접종자나 부분 접종자 대비 1/3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백신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감염예방 효과가 감소한 초기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추가 백신접종을 적극 독려했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23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17일부터 11월 20일까지 최근 5주간 60세 이상 신규 확진자 수는 674명에서 1,858명으로 1,184명 증가해 증가율은 176%로 나타났다”면서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고령층 집단감염이 이뤄지고 있는 시설 내 입소자·종사자의 신속한 추가접종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60세 이상 확진자 증가로 해당 연령대가 전체 확진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에서 30%로 10%p 증가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가 9월부터 10월까지 발생한 도내 요양병원 집단사례 5건 중 사망하거나 격리 해제된 확진자 109명에 대해 분석한 결과 75명은 접종완료자, 10명은 부분 완료자, 24명은 미접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력에 따른 사망 및 중증화율은 접종완료자는 17.4%, 부분 완료자 및 미접종자는 47.1%였다.

 

이처럼 백신접종은 중증 및 사망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나, 초기에 백신을 접종한 고위험시설 입소자의 경우 감염예방 효과가 감소하고 있어 도는 신속한 추가접종을 실시할 방침이다. 도는 요양병원·시설 책임제 실시 및 방문접종팀 운영을 통해 오는 26일까지 추가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또 집단감염 차단을 위해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주기적 선제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총 48명의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했다. 도는 앞으로도 감염 조기 차단을 위해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종사자 대상 주 2회 선제검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한편, 23일 0시 기준, 경기도 사망자 수는 전일 0시 대비 9명 증가한 1,091명이다. 23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773명 증가한 총 12만6,050명이다.

 

22일 20시 기준, 일반과 중증환자 병상을 합한 도내 의료기관 확보 병상은 총 2,322개다. 현재 1,923병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병상 가동률은 83%다. 전주 대비, 사용병상은 1,884병상에서 1,923병상으로 39병상 증가했으며, 가동률은 82%에서 83%로 1%p 늘었다. 중환자 병상 사용의 경우 194병상에서 221병상으로 27병상 늘어, 가동률은 74%에서 82%로 8%p 가량 증가했다.

 

23일 0시 기준, 경기도민 가운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1,061만5,349명으로 경기도 인구 대비 79.7%에 해당한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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