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지역 어르신의 치매예방·관리와 산림치유 프로그램 효과 검증을 위해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정부 국정과제인 지역 상생협력체계 구축에 따른 치매국가책임제의 일환으로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한 치매 특화 산림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 7일 산림자원연구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윤상식 나주시보건소장, 오득실 연구소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6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빛가람치유의 숲’ 산림치유 프로그램 연계 협조 △산림치유자원 및 프로그램 활용 △산림치유 팜(Farm) 운영 및 효과검증 등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프로그램 참여 대상자 모집과 운영을, 연구소는 산림치유 팜 등 프로그램 운영 효과를 검증하는데 중점을 둔다. 보건소는 치매예방군 8가구, 경증치매환자군 8가구 등 총 16가구를 대상으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적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윤상식 보건소장은 “코로나19로 외부활동 기회가 적었던 어르신들과 돌봄에 지친 가족들이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맑은 공기가 가득한 산림 속에서 힐링을 만끽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관별 자원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 연계, 협력을 통해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 생활 유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 치매안심센터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예방교실, 치매관리에 필요한 인지강화, 쉼터교실 등을 운영 중이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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