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은 농촌 어르신들이 직접 재배한 다양한 농산물과 솜씨를 활용한 단순가공품 생산 판매로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밝혔다.
2018년 45개소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도내 115개소에 추진하는 ‘농촌 어르신 복지실천 시범사업’은 농촌 어르신의 보유기술과 마을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소일거리 지원으로 어르신의 사회활동 참여와 ‘구구팔팔 마음더하기’ 등 농촌공동체 활동 프로그램 보급으로 농촌복지서비스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마을 공동브랜드 개발(창원, 9988장수담촌/함안, 88한 할맘스)로 마을 생산제품의 가치를 창출하고, 마을의 유래, 동네어르신 이야기 등 소소한 일상을 담은 마을 이야기책 제작(창녕 미구마을사람들 등), 마을신문 발행(양산 매곡마을)으로 마을 역사를 기록화 하는 등 노인회·부녀회·청년회가 함께해 마을 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기술원 고희숙 농촌자원과장은 “고령화된 농촌사회에 마을 어르신들의 소일거리 활동으로 경제·심리적 여유를 갖고, 풍요로운 노년생활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농촌사회의 사회적·경제적 가치 창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향후 경남도농업기술원은 농촌 어르신 복지실천 시범마을 사업장의 경영능력 강화와 농산물 재배·가공기술 컨설팅, 홍보마케팅 기술지원으로 마을주민 주도 경영 자립화를 위해 적극 지도할 계획이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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