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는 지난 9월부터 약 4,000만 원을 투입한 ‘어르신 디지털 나눔 사업단’을 노인일자리사업으로 추가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급격히 빨라지는 정보화시대에 디지털 소외계층인 어르신들을 위한 방안이다.
이번 사업은 ‘서귀포시 새희망 시민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수 사업으로 선정된 내용을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도입한 것으로 17명의 참여 어르신을 교육 강사로 양성해 주변 어르신들에게 배움을 나누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어르신 디지털 나눔 사업단은 마을 경로당·노인대학 등을 방문해 하루 2~3명의 이용 어르신에게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고 보내기, 음성인식, QR코드 활용법 등 전자기기 활용법을 전파해주고 있다. 11월 중에는 키오스크 실물 교육 후, 어르신들이 직접 매장에 가서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는 실습도 할 예정이다.
사업단의 일자리 참여자는“스마트기기 사용법을 주변에 가르쳐 줄 수 있어서 재미와 보람을 느낀다”며 “손주들과 문자도 하고 영상도 보고 너무 행복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25회 사업단 운영을 통해 약 1,200명에게 디지털 교육 나눔을 실시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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