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시니어정보1센터는 지난 9월 7일에 열린 ‘2021 국민행복 IT 경진대회’ 고령층 부문에서 이갑석 씨(75세)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인 ‘대상’을, 이병현 씨(75세)가 후원기관장상인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난 2016년 장년층 부문에서 김숙희 씨가 최고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데 이어 회원들이 꾸준히 정보화 능력을 갈고 닦은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대상 수상자 이갑석 씨
올해로 19주년을 맞이하는 국민행복 IT 경진대회는 매년 전국의 장애인과 고령층, 장년층, 결혼이민자 등 다양한 계층의 사회구성원이 디지털 기기 및 서비스 활용 역량을 겨루는 대회로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한다.
진주시 시니어정보1센터는 지난 7월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경남지역 예선에서 7명이 선발돼 본선에 출전했으며, 이날 본선에는 전국에서 평균 3.3대1의 경쟁률을 뚫은 374명이 출전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강화에 따라 온라인 감독 시스템을 활용한 비대면 시험으로 진행되었으며, 진주시 시니어정보1센터에서는 사전 모의시험을 통해 꾸준히 실전 감각을 키워 좋은 결실을 얻게 되었다.
진주시는 2004년부터 고령자를 위한 시니어정보센터를 개소해 고령자 정보화 능력 향상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체계적인 연간 교육 운영 목표를 설정해 PC기초반, 문서편집, 스마트폰 등 정보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고령자 계층의 정보 활용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니어정보화교육을 2곳에 위탁 운영해 많은 시민들이 정보화 교육을 수료하고 있다”며 “고령층의 정보화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교육기관은 시니어정보1센터와 시니어정보2센터로, 수강을 원하는 시민은 전화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대면 또는 비대면 교육을 실시한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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