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올해 신규가입자의 예상연금월액은 얼마나 될까?
국민연금공단이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에게 제출한 ‘2021년도 신규가입자의 예상연금월액’에 따르면, 2021년도 A값(253만9,734원) 적용을 기준으로 한 예상연금월액은 가입기간 소득월액 평균액(B값) 400만 원으로 30년 가입 시 99만2,400원, 20년 가입 시 66만5,410원으로 나타났다.
소득월액 평균액 500만 원으로 30년 가입해야 114만4,150원으로 100만 원을 넘어섰으며, 이 경우에도 20년 가입 시 77만7,160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민연금공단은 2021년도 국정감사 주요 업무보고에서 “65세 이상 865만 명의 46%인 396만 명이 국민연금 수급 중”이라면서 “월평균 연금액이 20년 이상 가입자 93만 명 94만 원, 30년 이상 가입자 8만 명 140만 원”이라고 보고했다.
이와 관련 남 의원은 “1988년 국민연금 출범 당시 명목 소득대체율은 70%였지만 법 규정에 따라 매년 0.5% 포인트씩 감소해 올해는 43.5%로 낮아졌으며, 2028년 이후에는 40.0%로 낮아질 예정인데, 이 또한 명목 소득대체율이며 실질소득대체율은 올해의 경우 24.4%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밝히고, “국민연금이 가장 핵심적인 공적노후소득보장제도의 역할을 다하려면 연금제도개혁을 추진해 소득대체율과 보험료율을 인상하고, 두텁게 형성된 연금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인순 의원은 “연금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이 낮은 수준이지만, 국민연금은 어떠한 금융상품에 비해서도 효과적인 재테크 수단”이라고 밝혔다.
남 의원은 “수익비는 납부보험료 총액의 현가 대비 연금수급 총액의 현가 비율을 의미하는데, 국민연금공단에서 2020년 가입자의 ‘소득구간 별 국민연금 수익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임금상승율과 물가상승률 등 거시경제 변수를 2018년 제4차 재정계산에서의 경제변수를 가정할 때 30년 가입 시 수익비는 월평균 100만 원 소득계층은 3.2배, 월평균 524만 원 최고소득자의 경우도 1.4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면서 “수익비가 1배를 초과할 수 없도록 설계된 사보험인 개인연금에 비해 국민연금은 소득구간별 수익비가 최소 1.4배에서 최고 3.3배에 달하는 효과적인 재테크 수단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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