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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봄 나들이, 식중독 조심하세요”

산나물 섭취가 많은 봄철에 각별한 주의 필요

입력 2014년03월27일 10시0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벚꽃놀이, 야유회 등 나들이와 야외활동이 많은 봄철은 식중독 사고 발생 우려가 있어 적절한 식품 보관·섭취 등 식중독 예방 요령과 함께 산나물 섭취 주의사항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식중독 환자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식중독 환자 수의 평균 38%가 나들이철(4~6)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낮의 기온은 높으나 아침·저녁은 쌀쌀하여 음식물 취급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지고, 야외활동으로 장시간 음식물이 방치되는 등 관리 부주의가 식중독 발생의 원인으로 추정된다.

사진제공: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또한, 최근 5년간 잘못된 산나물 섭취로 인한 식중독 누적 환자 수는 155명으로 나타나 산나물 섭취가 많아지는 봄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였다. 야산이나 등산로 주변에서 자생하는 야생식물을 산나물로 오인하여 섭취하거나 원추리 등 식용나물을 잘못 조리하거나 비식용 부위 섭취 등으로 인해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나들이철 식중독 예방을 위한 도시락 준비 요령은 조리 전·후 손 세정제를 이용하여 올바른 손 씻기, 과일·채소류 등은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기, 조리 음식은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히기, 음식은 1회 식사량만큼 준비하고 밥과 반찬은 식힌 후 별도 용기에 따로 담기, 장시간 이동하는 경우 가급적 김밥, 샌드위치는 준비하지 않기, 부득이 김밥을 준비할 경우 밥과 재료들을 충분히 식힌 후에 만들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기 등이다.

 

도시락 보관 및 운반 요령은 가급적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하여 10이하에서 운반하기 햇볕이 닿는 공간이나 자동차 트렁크에 보관하지 않기 등이다. 섭취 시 주의사항은 식사 전 손을 깨끗이 씻거나 물티슈로 닦기, 조리 후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섭취, 자동차 트렁크나 실온에서 오래 방치되었던 식품은 과감히 버리기,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계곡수나 샘물 등을 함부로 마시지 않기, 마실 물은 가정에서 미리 끓여서 가져가기 등이다.

 

또한, 산나물을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해 주로 생채로 먹는 달래, 돌나물, 참나물 등은 식중독균이나 잔류농약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수돗물에 3회 이상 깨끗이 씻은 후 조리해야 한다. 식용 가능한 산나물 중 두릅, 다래순, 고사리 등의 경우 미량의 독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독성분을 제거한 후 섭취해야 한다. 특히, 원추리는 성장할수록 콜히친이란 독성분이 강해지므로 반드시 어린 순만을 섭취하여야 하며, 끓는 물에 충분히 데친 후 차가운 물에 2시간 이상 담근 후 조리하여야 한다.

 

식약처는 사람이 활동하기 좋은 봄철은 식중독균 증식도 활발해지는 만큼 음식물 취급과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 즐겁고 건강한 봄나들이가 되길 바란다며, 식중독 예방 사이트(www.mfds.go.kr/fm) 또는 모바일 웹(m.mfds.go.kr/fm)을 활용하여 평소 식중독예방 요령을 생활화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박희숙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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