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치매안심센터가 양천중앙도서관을 ‘치매극복선도도서관’으로 지정하고 지난 5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치매극복선도도서관은 지역주민이 많이 찾는 도서관을 통해 최신 치매정보를 제공하고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함으로써 치매친화적인 환경을 구축하는 역할을 한다.
양천구치매안심센터는 업무협약을 통해 이달부터 양천중앙도서관 3층 일반자료실 내부에 치매도서공간을 마련했다. 이곳에 치매관련도서와 간행물 등을 비치해 지역주민이 치매관련정보를 일상속에서 쉽게 접근하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치매파트너 교육이수를 완료한 양천중앙도서관 담당자들은 양천구 대표도서관의 명성에 걸맞게 치매정보 제공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앞으로도 양천구치매안심센터와 양천중앙도서관은 고령화시대 치매인식개선을 위해 관련도서 및 교육지원활동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양천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치매에 관심이 많은 노령층이 이용하는 큰글자코너에 치매도서를 배치해 접근이 쉽도록 조성했다”며 “도서관을 찾는 지역주민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접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천구는 2017년 개울건강도서관을 시작으로 갈산도서관, 미감도서관, 신월음악도서관, 양천중앙도서관까지 총 5곳의 공공도서관을 치매극복선도도서관으로 지정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노령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고령화시대에서는 치매에 대한 이해와 정확한 정보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구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치매와 대한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련공간을 적극 조성해가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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