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는 지난 6일부터 2주간 치매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숨은 마음찾기’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숨은 마음찾기’는 치매환자의 정신행동증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대응기술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치매환자의 ‘정신행동증상’은 망상, 의심, 환각, 착각, 기분증상(우울) 등과 같은 ‘정신증상’과 배회, 초조, 공격 행동 등의 ‘행동증상’의 통칭이다. 치매환자의 ‘정신행동증상’은 환자와 가족 혹은 다른 돌봄제공자와의 관계를 악화시킬 뿐 아니라 그들의 삶의 질을 현저히 손상시킨다. 따라서 치매환자 개개인이 보이는 ‘정신행동증상’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적절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시흥시치매안심센터에서는 ‘숨은 마음찾기’ 이외에도 치매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자조모임, 산림 치유 프로그램, 힐링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비대면으로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의 돌봄 부담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치매환자 가족에게 정신행동증상관련 정보제공 및 교육을 통해 가족의 부양 부담을 줄이고 효과적인 돌봄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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