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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1인 중년남성가구 건강한 식생활 응원하는 공동부엌 운영

10월 8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목감종합사회복지관 커뮤니티 공간에서 진행

입력 2021년10월07일 21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경기도 시흥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오랜 시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통이 단절된 취약계층 1인가구 중년남성을 대상으로 ‘다 같이 밥상, 공동부엌’ 영양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10월 8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목감LH7단지 내 목감종합사회복지관 커뮤니티 공간에서 진행된다.


 

‘다 같이 밥상, 공동부엌’ 사업은 질병관리청 공모사업인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의 일환으로, 취약계층의 영양부족 현상을 막고, 최소한의 영양분을 공급할 수 있게 구성된 요리실습 교육이다. 특히 목감 LH7단지, 목감종합사회복지관, 시흥시보건소 중부건강생활지원센터 3기관이 민·관 협업해 취약계층의 영양·건강 불균형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추진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동부엌의 주제는 크게 4가지로, ‘도전’, ‘나눔’, ‘건강’, ‘자립’으로 구성됐다. ‘도전’은 1인가구의 중년남성이 저염·저당 등 건강식으로 구성된 건강한 제철 밑반찬 만들기를 의미한다. ‘나눔’은 참여자가 직접 만든 밑반찬을 다른 1인가구 이웃에게 소소한 반찬 나눔을 통해 소중한 시간을 공유하도록 마련됐다. ‘건강’은 건강생활실천 교육과 정보를 제공하고, 혈압·당뇨, 인바디 등의 검사 지원으로 사전·사후 건강 변화를 비교하는 것이다. ‘자립’은 스스로 요리 동아리를 결성함으로써 1인가구의 생활력과 자립성 향상을 의미한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으로 인바디 검사와 동아리 활동은 유동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소가 조리시설인 만큼, 방역수칙을 적용해 면적 대비 인원수를 4명으로 모집하며,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완료자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공동부엌 시설에서 취식은 불가하며, 요리한 음식은 모두 도시락통에 담아 각 가정에서 먹을 수 있게 포장해야 한다. 또한, 프로그램은 기본적인 마스크 착용과 환기, 거리두기(최소 1m) 등 철저한 방역수칙 아래에 진행된다.

 

시흥시보건소 중부건강생활지원센터 관계자는 “교육 대상을 취약계층 1인가구 중, 중년 남성으로 정한 것은 이들이 수급자 혜택과 요리에 대한 생활력이 낮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요리를 배울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력과 자립성이 향상돼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도모하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희망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글=박희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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