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어르신들의 추억 사진을 복원한 뒤 전시회를 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완주군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가 어르신을 위한 ‘추억사진관’ 전시를 군청 로비에서 1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관내 노인맞춤돌봄사업 수행기관인 완주지역자활센터, 용진, 예은, 구이, 완주노인복지센터 5곳의 어르신들 추억을 담아내고 있다. 어르신의 추억을 담은 옛 사진을 복원해 전시함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해 겪는 고독감을 경감하고 정서적 지지를 위해 마련됐다.
젊은이들이에게는 신선함을, 중년들에게는 부모님의 따뜻함을, 동년배들에게는 추억을 젖게 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청을 방문한 민원인들은 잠시 발걸음 멈추고 사진들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전시를 마치고 난 후 사진은 각 대상자, 보호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는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마음이 지쳐있을 때 옛 기억을 회생하며 자식같은 생활지원사와 함께 하는 옛 추억을 기억하는 시간이 되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완주군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추억이 깃든 행복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복원하고 전달하게 돼 뜻깊다”며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을 꼭 어르신의 미소로 같이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