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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노인복지관, 웰다잉 인식 위한 자아통합프로그램 집단상담 진행

삶 전체 포괄하는 넓은 의미의 학습

입력 2021년09월14일 11시5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전남 광양노인복지관은 지난 9월 2일과 9일 웰다잉 인식을 위한 자아통합 프로그램인 ‘아름다운 나를 만납니다’ 참여자 17명을 대상으로 집단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자신에게 부여받은 생명을 마지막까지 의미 있는 삶으로 살도록 성찰하는 교육으로 죽음에만 한정하지 않고 삶 전체를 포괄하는 넓은 의미의 학습으로 ‘2021년 전남도 노인복지관 프로그램’ 공모로 선정된 사업이다.


 

사업이 시작된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자아통합 이해교육(30회/주1회) ▲개인별 전문가 심리상담(총 49회) ▲웃음치료 집단프로그램(19회) ▲꽃차 만들기 체험활동(1회) ▲사전의료 의향서 교육(1회) ▲웰다잉의 법적이슈 및 유언장 작성(1회) ▲웰다잉 인식 교육(4회)을 실시했다.

 

상담 1회차(9월 2일)에는 지난날의 짐에 대한 회상과 마음 내려놓기에 대한 변화를 유도하고, 2회차(9월 9일)에는 자신의 변화를 위한 다짐으로 변화를 위한 행동 과제를 정하고 자아존중감을 회복시키는 과정으로 진행했다. 회복된 자아 경험을 바탕으로 촛불 의식과 함께 자신의 변화를 위한 희망 메시지를 표현하고 자아 통합적 심리 구조를 완성하며 마무리했다.

 

참여한 한 어르신은 “신비한 경험이었다”며, “나는 희생하며 살았던 내 삶을 감사받지 못했다고 생각해 분했고, 그 분노를 이기지 못해 병이 났었는데 분한 마음과 원망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되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하태우 노인장애인과장은 “노년기 발달과업인 자아통합을 올바르게 형성해 남은 생애를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교육이다”며, “프로그램 참여를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 사업이 종료되는 11월까지 ‘웰다잉 인식 교육(8회)’ 실시 후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사업성과를 평가해 2022년도 사업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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