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은 고령화 가속화와 불안, 우울 등으로 인한 노인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생명사랑 행복마을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1일 보건소에 따르면 생명사랑 행복마을은 지난 2012년부터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 26개소에서 자살취약 마을을 선정하고 어르신들에게 정신건강 증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경로당 폐쇄 등으로 사회와 단절된 농촌지역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우울감 해소와 행복감 증진에 앞장서며 노년기 삶의 효자 프로그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컬러링 북 △원예활동을 위한 식물 기르기 키트 △건강관리용품 등 비대면 심리지원 세트를 제공하고 보건소 및 23개 참여기관 멘토들과 함께 △말벗 △건강상태 확인 △자살위험 신호 사전감지 등 1:1 맞춤형 사업을 병행하는 등 어르신들의 심리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종천 보건소장은 “코로나19로 활동이 제한되면서 노인들의 여가활동이 감소해 정신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생명사랑 행복마을 운영으로 노인들의 우울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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