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약계층의 복지공백 우려가 커짐에 따라 지역사회 복지 안전망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지난 6일 시청 대백제실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회에서 “9월 7일은 제22회 사회복지의 날로, 어려운 이웃과 취약계층에게 돌봄과 나눔으로 삶의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있는 사회복지분야 종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사회복지 종사자는 장기간에 걸친 감정 노동을 수행하면서 불안과 분노, 우울 등 심리적 문제를 비롯해 직무 스트레스가 날로 증가하고 있고 이는 결국 공공복지서비스의 질 저하를 초래하고 있다”며 몇 가지 당부사항을 전했다.
우선, 공주형 복지기준선의 실행과제 추진에 집중해 달라고 지시했다. 지난해 수립된 공주형 복지기준선에는 돌봄과 소득, 고용, 건강 등 6개 영역별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23개 중점과제와 52개 세부 실행과제를 담고 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돌봄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어르신과 아동, 장애인들의 돌봄 복지에 심혈을 기울이고, 새로운 돌봄 복지시책 발굴에도 힘써 달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김 시장은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이 일을 잘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상담창구 사각지대 CCTV 설치 ▲민원 응대와 가정방문 상담용 소형카메라 보급 ▲행정전화 상담내용 상시 녹취 등 사회복지전담 공무원의 적극적인 보호 방안을 도입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보람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 및 복리후생제도 개선, 심리지원, 상해보험 가입 등 다양한 처우 개선대책도 마련해 달라고 덧붙였다.
복지분야 전문 대체인력 양성과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다변화하는 복지정책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전문성 강화를 위해 사회복지 관련 사례집을 만들어 공유하고 전문직 우대 인사를 지속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김 시장은 “복지는 시정 전반에 걸쳐 반영돼야 할 중요한 가치”라며, “어느 분야에서든 복지마인드를 갖고 각자의 역할을 든든하게 수행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공주시 건설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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