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풍양치매안심센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인지강화교실 대상자들에게 인지 강화 활동 교구 ‘기억 키움 꾸러미’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기억 키움 꾸러미는 치매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일상생활에서의 인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치매 조기검진 후 인지 저하를 보이는 자, 경도 인지 장애 판정을 받은 자, 인지 저하 경계선에 있는 자 등 인지 강화가 필요한 대상자들에게 제공될 계획이다.
실내에서 할 수 있는 탁구 놀이, 느타리버섯 키우기, 인지 훈련을 위한 교재 등으로 구성된 기억 키움 꾸러미는 언택트 인지 강화 활동을 통해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 속 대상자들의 답답함과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치매안심센터는 이번 활동의 일환으로 마스크, 손 소독제 등 방역 물품을 함께 제공해 꾸러미 교구를 통한 정서적 지원뿐 아니라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대상자를 보호하고, 대상자들이 가정에서 안전하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남양주풍양치매안심센터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역 주민들이 치매로 인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비대면 서비스를 다각화하며 치매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치매안심센터는 그간 중단됐던 치매선별검사와 조호물품 제공 등의 활동을 예약제로 실시하고 있으며, 향후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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