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양천구, 어르신과 청년 잇는 세대간소통사업 추진

디지털기기에 익숙한 청년들이 직접 어르신 찾아가는 실습교육 진행

입력 2021년09월04일 08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 양천구는 세대를 뛰어넘어 어르신과 청년의 교감을 위한 ‘세대이음프로젝트’ 하반기 문해교육사업을 9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세대이음프로젝트는 어르신과 청년간 소통부족으로 발생하는 세대갈등을 교육, 문화, 예술적 측면에서 해소하고자 추진되는 사업이다. 본 사업은 키오스크 등 디지털기기의 대중화로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에게 청년이 직접 찾아가 사용법을 알려주는 ‘디지털문해교육’과, 청년예술가들이 어르신들의 인생이야기를 특색있는 창작작품으로 제작해 전시하는 ‘세대교감전시회’로 구성돼 있다.


 

디지털문해교육은 청년과 어르신을 소규모단위(1:3)로 매칭해 어르신 개인별학습 욕구에 따른 맞춤형디지털기기 활용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목3동, 신월3동주민센터에 설치된 키오스크 체험존을 활용해 사전교육과 모의실습을 진행한 후, 음식점과 관공서 등 실제로 키오스크를 운영 중인 곳을 방문해 직접 체험해보는 현장실습과정도 준비돼 있다.

 

양천구는 디지털문해교육을 통해 기기활용법 학습뿐 아니라 세대간 마음을 열고 소통함으로써화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교육에 참여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며, 인터뷰자료는 청년예술가들에 의해 그림, 사진, 조형물 등 개성있는 작품으로 제작된다. 해당작품은 오는 12월 구에서 주최 예정인 세대간 소통과 공감을 주제로 한 ‘세대교감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디지털문해교육은 상·하반기 총 2회차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이번 하반기교육은 오는 9일부터 23일까지 참여자모집을 거쳐 9월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상반기 디지털문해교육에 참여했던 김홍기 어르신(74세)은 “이제 더는 매장직원들의 도움을 받지않고 혼자서도 키오스크 주문을 할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으며, 문해교육강사로 활동한 청년 오유정씨(26세)는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계기가 됐고, 어르신들의 속내를 이해할 수 있어서 가슴이 뭉클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세대이음프로젝트를 통해 세대갈등을 극복하는 소통의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양천구와 청년이 의기투합해 추진하는 사업인만큼 구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호숙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건강 스포츠 문화 이슈

동영상 뉴스

포토뉴스

건강뉴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