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코로나 펜데믹에 확산·심화되고 있는 재가어르신들의 소외감과 우울감을 완화하고, 현장 중심의 촘촘한 복지를 실천하기 위해 ‘재가어르신 밑반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재가어르신 1,745명에 대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금 2억5,000만 원을 지원받아 경북경로당광역지원센터 주관으로 추진한다. 재가어르신 밑반찬 지원사업은 노인회 및 경로당행복도우미를 통해 일상생활 및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신규 발굴·선정했다. 사업은 이달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1회당 국을 포함한 4개 밑반찬(단가 1만2,000원)을 일주일에 한 번씩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경북도에서 공동모금회에 정책 제안해 지난 6월 대한노인회 경북연합회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업무 협약을 맺고, 경북경로당광역지원센터가 중심이 돼 노인회 시군지회, 지역봉사단과 시니어클럽 등 관련 기관을 연계해 추진된다.
3일 현장 전달식은 대한노인회 안동시지회 서후면분회에서 개최됐으며, 밑반찬 포장 작업과 가가호호 방문·밑반찬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도지사, 대한노인회 경북연합회장,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안동시장 및 지역 도의원을 비롯한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서후면에 거주하는 이○○(80세) 어르신을 직접 방문해 “경북도는 향후 예산 확대를 통해 사업을 지속·강화하고, 재가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생활하실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위로했다.
이외에도 경북도에서는 재가어르신들의 안정된 생활을 지원하고자 무의탁 노인 건강음료 배달 및 안부묻기(3만200명), 거동불편 저소득 재가노인 식사배달사업(3,000명), 경로식당 무료급식사업(54개소, 7,500명),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사업(1만8,431가구),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4만9,643명), 재가노인통합지원서비스센터 운영지원(35개소) 등 6개 사업에 729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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