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도내 4개 시‧군(전주, 익산, 김제, 순창)에서 운영 중이던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인 AI‧IoT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시범사업에 남원시가 추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10월부터 도내 5개 시·군 어르신은 비대면으로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서비스 사업은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운영 중인 시범사업이다. 해당 사업에 선정된 보건소는 사업수행 인력 인건비 및 사업에 필요한 디바이스 구입비, 운영비 등을 지원받는다.
서비스 대상은 만성질환 관리 및 행태개선이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소지자)이다. 스마트폰과 연결된 디바이스가 어르신들의 활동량, 체중, 혈압 등 건강정보를 체크해 건강관리전문가에게 전송하면 전문가가 주 1회 데이터를 분석한 뒤 어르신 스스로 만성질환을 관리하고 건강을 개선할 수 있도록 맞춤형 건강정보를 제공한다.
사전에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평가하고 결과에 따라 손목시계형 활동량계와 블루투스 체중계, 혈압계, 혈당계, AI생활스피커 등을 제공한다. 어르신은 방문건강관리 전문인력의 도움을 받아 만성질환 예방 및 건강행태 개선을 위한 개인별 맞춤형 목표를 설정한 후 앱(오늘건강)과 디바이스 등을 활용해 목표를 이행할 수 있도록 관리 받는다.
천선미 전북도 건강증진과장은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년의 삶을 보낼 수 있도록 디바이스 구입, 인력 채용·교육 등 사업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 많은 어르신들이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사업 확대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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