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 단원치매안심센터는 치매어르신 실종예방을 위해 배회감지기인 ‘행복GPS’ 12대를 2년 동안 무상 보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손목시계 형태의 행복GPS는 모바일 앱에서 착용자의 위치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설정한 안심 구역에서 착용자가 이탈하면 보호자에게 알림이 울리는 기능이 갖춰졌다. 또 긴급 상황에서 보호자에게 응급호출 메시지를 전송 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돼 착용 어르신의 배회·실종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단원치매안심센터는 센터에 등록된 배회·실종경험 또는 실종위험이 있는 어르신 가운데, 충전 등 기기관리를 할 수 있는 보호자가 있는 치매환자를 선정해 배부한다. 신청과 관련한 문의는 단원보건소 치매안심센터로 하면 된다.
센터는 이밖에도 치매노인 실종예방을 위해 ▲의류 부착형 배회인식표 발급 ▲실종예방 조끼 배부 ▲경찰청 연계 지문 사전등록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단원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행복GPS가 치매 어르신의 실종예방 및 실종된 치매어르신을 신속히 발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치매환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보호자의 돌봄 부담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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