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은 최근 비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 적용 및 도내 확진자 증가 등 감염위험에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경로당에 ‘안심콜 출입관리서비스’를 7월부터 시행했다.
영암군에서는 부족한 안심콜 회선을 추가로 설치해 관내 462개 전체 경로당에 안심콜 고유번호를 부여했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나 방문객이 전화를 걸면 방문일시가 자동으로 기록되는 출입관리시스템으로, 기존 수기 출입명부의 불편함과 부정확성을 보완해 관리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암군은 작년 12월부터 식당과 유흥업소, 종교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2,111개소에 대한 안심콜 서비스를 타 시군보다 앞서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통화료는 전액 군에서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부여한 경로당 안심콜은 도내 최초로 도입해 타 시군의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 29일~8월 5일에 걸쳐 경로당 방역실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지속되는 코로나19의 위험성 증가에 대비하고, 혹서기 무더위쉼터로 운영되는 경로당 이용 시 주기적 실내 환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에 대한 홍보와 방역물품 비치 여부 및 방역사항 준수 등을 확인했다.
그 외에도 경로당 방역·청소, 에어컨 소독·청소, 하절기 위생 및 안전점검 등 어르신들의 편안한 시설 이용을 위한 최상의 조건 유지를 위해 다각도로 안전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아직 감염위험이 높아 걱정이 많지만, 감염안전 지대로써의 역할을 경로당 및 시설이 앞장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최선을 다해 관리하고 있으며, 이용 어르신들 및 관련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더욱 절실한 시기이니 많은 도움을 바란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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