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암환자와 그 가족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위해 꼼꼼한 건강관리책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군보건소에서는 재가암 환자 461명을 방문건강관리에 등록해 정기적인 방문간호, 맞춤형 건강서비스제공, 영양제 및 영양식이, 장루 등을 제공하고 재활의지를 돕고 있다.
최근에는 3일간의 일정으로 지역의 재가암환자 등 30명을 대상으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하에 자조모임 행사를 가졌다. 지역 내 재가암환자 모임인 샘물회1기, 샘물회2기, 지음회 회원들이 참여해 암환자의 투병의욕 및 재활의지 고취, 회원들간의 친목도모의 시간을 가졌다.
세부 내용으로 구강칫솔 및 심뇌혈관 합병증 예방교육과 지친 몸과 마음의 치유를 위해 꽃공예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꽃액자 만들기 순서로 진행했다. 코로나19 속에서도 세심한 건강관리와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참여자들은 큰 만족감을 보였다.
군은 자조모임을 통해 암치료, 식이요법, 운동, 약복용등 암관련 교육과 회원들간의 친목도모, 정보교류, 심리적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재가 암환자들의 서비스 요구에 기초해 통합적이고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암은 환자와 그 가족에게 심리적 고통, 막대한 의료비 지출뿐 아니라 국가적인 손실로도 이어지고 있다”며, “암 환자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재활의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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