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보건소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연일 지속되고 있는 폭염 속에 심뇌혈관질환자의 운동법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더운 여름철은 빠르게 상승하는 체온으로 일사병 발생, 신체 체온조절 기능 상실 등 여러 가지 건강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으며, 특히 심뇌혈관질환자는 폭염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체온이 오르고 혈관이 확장돼 땀이 날 정도로 운동을 하게 되면 탈수와 함께 심장에 과부하가 걸려 위험해 질 수 있다.
이에 당진시보건소에서는 폭염 속에서도 건강관리를 위해 강도와 시간을 조절한 안전한 운동 실천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적당한 운동은 장기적으로 심혈관질환의 재발 및 사망 위험을 낮추어 주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필수적이며, 걷기와 같은 꾸준한 유산소 운동은 고혈압과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 치료와 예방에 효과적이므로 매일 자신의 건강상태를 파악해 오전 6시~8시 사이나 오후 7시~10시 사이에 운동할 것을 권장했다.
특히 한낮을 피해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고 유산소 운동이 어려울 경우 실내에서 하는 낮은 강도의 팔, 다리 근력 강화 운동이 혈액순환 촉진에 도움이 되며, 운동 시작 전후의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중요하나 과도한 수분 섭취는 횡경막 압박으로 호흡에 무리가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시 손미순 건강증진과장은 “심뇌혈관질환자는 특히 꾸준한 운동이 중요하며 심근경색, 뇌졸중의 조기 증상을 사전에 반드시 숙지, 하루 중 기온이 높아지는 낮 시간대를 피해 무리하지 않게 운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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