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2일 ‘초고령사회, 부산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정책’에 대해 시니어자문단과 온라인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니어자문단은 부산시가 고령친화도시 부산을 목표로 노인의 생활 및 환경을 모니터링해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장노년층을 대상으로 모집한 자문단으로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4기에 걸쳐 운영한 바 있다.
이르면 올 하반기, 부산시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시는 초고령사회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책의 직접 수혜자인 어르신들을 대표해 시니어자문단과 함께 노인 정책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회의에는 그동안 1~4기 시니어자문단으로 활동해 온 200여 명의 어르신들 가운데 40여 명이 참석한다.
부산시는 이번 비대면 화상회의가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정책들을 교환하는 장이자 실질적인 부산형 체감정책들을 의논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시는 초고령사회 선제 대응 방안 수립을 위해 지난 6월 ‘고령친화도시 조성 전담팀(TF)’을 구성한 후, ▲과제발굴 보고회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온라인 토론회 ▲시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시민토론 ON AIR’ 등을 통해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방안들을 모색하고, 고령친화 정책과제들을 발굴해오고 있다. 이번 시니어자문단 회의 역시 초고령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부산시의 중요한 시민 소통 창구인 셈이다.
특히, 거리두기 단계 상향으로 회의가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그동안 비대면 회의를 접할 기회가 없었던 어르신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권역별 노인복지관을 통해 어르신들이 불편함 없이 회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우리 시는 초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어르신 복합힐링파크 조성과 어르신 스마트 헬스케어 등 어르신들의 생활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시민이 행복한 고령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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