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이 이달 30일부터 전국 최초로 노인 목욕비 및 이·미용비 전용 어르신 복지카드를 도입해 지원한다.
군은 그동안 상품권제작 예산 절감과 주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그 결과 목욕탕 및 이·미용실 운영관리시스템 구축과 복지카드를 도입했고, 사용처도 이용소(4개소)·미용실(30개소)까지 확대했다.
또한, 이번 목욕비 및 이·미용비 전용복지카드운영시스템 도입을 위해 기존조례를 영양군 노인목욕비 및 이·미용비 지원에 관한 조례로 전면 개정했고, 지원대상은 영양군 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70세 이상 어르신 및 65세 이상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해당되는 자는 누구나 복지카드를 읍·면을 통해 지원 받을 수 있다.
어르신들은 복지카드를 관내 해당사업에 참여한 목욕탕 또는 이·미용실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하반기에는 4,650명 어르신이 지원받게 된다. 또한, 상반기에 지급된 목욕상품권도 연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복지카드 도입으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복지정책을 복지카드에 접목시켜나가 영양군민 욕구에 맞는 맞춤형 복지를 실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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