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시는 오는 8월 8일까지 안성천에 조성된 우리동네 작은미술관 ‘결 갤러리’에서 ‘행복을 그리는 마을’을 주제로 평균나이 79세 어르신들의 작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결 갤러리’의 네 번째 기획전시인 이번 전시회는 지난 3년간 율곡 보건진료소 건강증진 특화사업을 통해 98세의 김계해 어르신을 비롯한 평균나이 79세의 6개 마을 주민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시민들과 함께 감상하고자 특별히 마련됐으며, 총 83점의 작품이 전시 중이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서옥례 율곡 보건진료소장은 “학습활동과 교류를 통해 어르신들이 행복한 여생을 보낼 수 있음을 배우는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행복한 앞날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29일 결 갤러리를 방문해 어르신들의 작품을 감상한 김보라 안성시장은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르신들이 많이 외롭고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정성이 깃든 소중한 작품을 통해 주변의 어르신들에게도 희망의 메시지가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월 안성천변에 문을 열고 다양한 전시를 이어가고 있는 ‘결 갤러리’는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작품 감상을 원하는 누구나 무료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시에서는 올해 12월까지 미술·사진·공예·미디어 등 다양한 전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발열 체크 및 손소독제 사용 등을 실시하고, 1회 관람객이 5명 이상일 경우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등 관람객의 안전을 우선으로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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