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총 인구는 약 1억2,752만 명, 65세 이상의 고령자 인구는 3,079만 명이며 고령자 비율은 24.1%로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지 오래되었다. 베이비붐 세대가 65세에 도달하는 2015년에는 3,395만 명, 2035년에는 고령화율이 33.4%가 되면서 3명 중 1명이 고령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령화 사회에 대한 일반적인 정의로는 65세 인구가 전체의 7%를 넘으면 고령화 사회, 17%를 넘으면 고령사회, 21%를 넘으면 초고령화 사회로 분류된다. 일본은 1970년에 고령화 사회에 이미 진입한 이후 점점 더 높은 수준의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사진:유진로봇
세계에서 전례가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는 일본에서 급증하는 고령자를 지원하는 개호시설과 병원에서의 인재 부족이 문제이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생활지원로봇 등의 기술의 활약도 기대된다.
이에 따라 향후 가사, 개호를 도와주는 로봇의 보급이 중시되는 상황에서 일본 제품이 좀 더 유리한 입장에서 제품개발, 보급, 해외 전개를 추진할 가능성이 커진다. 생활지원로봇은 고령자가 타고 이동한다든지 팔다리가 불편한 사람이 장착하고 걷는 용도 등에 사용되는 것으로, 공장에서 사용하는 산업용 로봇보다 더 높은 안전성이 요구된다.
일본의 생활지원 로봇시장 규모는 2020년까지 약 1조 엔 규모로 형성될 전망이며 이 가운데 노인 간병 현장에서 이용되는 로봇시장은 2015년에 167억 엔에서 2035년에는 4,000억 엔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