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치매안심센터는 치매어르신을 위한 인공지능(AI) 돌봄 로봇 ‘효돌·효순이’ 대여 서비스 신청을 내달 3일까지 접수한다고 21일 밝혔다.
효돌·효순이는 지난해 11월 금정구가 부산시 최초로 경도인지장애와 경증치매어르신을 위해 도입한 인공지능 돌봄로봇으로, ▲노래, 종교낭독, 체조, 퀴즈 등 치매예방 활동, ▲식사·약 복용·기상 알람 등의 건강생활 관리, ▲애교(쓰다듬기, 껴안기, 토닥거리기)·노래·말벗 등 정서 관리서비스를 제공해 인지기능 악화를 방지한다.
신청대상은 구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어르신 가정이며 치매안심센터로 전화(051-519-5077) 신청하면 된다. 대여기간은 1인당 최대 1년이다.
구는 신청자의 소득수준과 인지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선정 결과는 내달 9일 개별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로봇과의 상호작용으로 치매어르신들의 외로움과 우울감이 줄고 일상생활을 규칙적으로 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복지 서비스 제공이 쉽지 않지만 취약계층을 위해 돌봄로봇 대여와 같은 ‘개인 맞춤형 케어 비대면 서비스’를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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