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시는 다음 달부터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시민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노래교실 ‘기억하게 해줌(ZOOM)’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억하게 해줌’은 음악을 활용해 정서적 지지를 제공함으로써 치매 예방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화상회의 앱 줌(ZOOM)을 통해 다음 달 18일부터 주 2회씩 총 8회로 진행된다.
대상은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하남시민 중 정상군 및 경도인지장애 진단자로, 이달부터 선착순으로 30명을 접수받고 있다. 프로그램 시작 전 대상자들은 미사보건센터에서 사전검사(단축형 노인우울척도)를 받게 되며, 줌 활용 방법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경도인지장애의 경우 치매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인지훈련 중재가 필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음악이라는 형태의 인지자극활동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사회적 교류 및 긍정적 경험을 도와 치매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래교실 신청을 희망하는 시민은 치매안심센터(☎031-790-6254)로 문의하면 된다.
하남시치매안심센터는 치매어르신 돌봄공백 최소화를 위한 1:1 맞춤형 사례관리, 태블릿PC를 활용한 치매환자 쉼터 등 치매환자의 건강한 일상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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