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도봉문화정보도서관이 운영하는 도서관형 창작공간 메이커 스페이스 ‘아토’에서 오는 7월 8일부터 10월 28일까지 4개월간 매주 목요일 생애주기별 정보서비스 프로그램 ‘5060 도서관 메이커스’를 운영한다.

메이커는 3D 모델링 프로그램과 디지털 가공장비를 활용해 창의적 취미활동을 하거나 다양한 제품을 스스로 제작하고 사용하는 사람을 의미하며, 메이커 스페이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책과 정보기술(IT)이 융합된 다양한 창작 프로그램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도봉문화정보도서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기에 도움이 필요한 도봉구 장·노년층을 대상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5060 도서관 메이커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작년과 비교해 올해 가장 두드러지게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메이커스페이스 내 설치된 기기별, 주제별로 각각의 참여자를 모집한다는 점이다. 즉, 참여자가 가장 관심 있는 분야의 프로그램만 특정해 참여할 수 있다. 예년의 경우 정해진 커리큘럼을 기수별로 모집해 수업 전반을 들어야 했던 것과 비교할 때, 올해 수업은 보다 맞춤형 심층교육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프로그램 일정은 △7월 3D프린터, 3D펜의 원리 이해 및 활용법 교육을 시작으로 △8월 프레스기기, 우드버닝기 교육 △9월 드론 날리기 체험 △10월 실루엣 카메오 교육까지 총 5가지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7월 3D프린터, 3D펜 원리 이해 및 활용법 교육 참가자는 6월 30일부터 선착순 모집하며, 다른 프로그램들도 운영일 기준 2주 전부터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신청은 50세 이상 누구나 가능하며 중복 참여도 가능하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소수 인원으로 운영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5060도서관 메이커스 프로그램이 급격한 디지털 사회로의 변화 속에서도 도봉구 중장년층과 노년층이 디지털 디바이스에 대한 자신감과 만족감을 높일 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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