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자 탈모로 시작되는 남성형 유전탈모는 시간이 지나면서 지속해서 머리카락이 빠지게 된다. 약물치료와 주사치료 등이 속도와 양을 완화시켜줄 수는 있지만 결국 궁극적인 해결책은 모발이식 뿐이다.
여러 가지 치료를 해보아도 탈모의 속도를 늦출 뿐, 유전성 남성형 탈모를 완벽하게 치료하는 방법은 없다. 남성형 탈모 환자들이 모발이식 이외의 치료법을 찾을 때는, 해당 치료법이 단순 스트레스나 환경적 요인의 탈모를 위한 치료법이 아닌지 확인해 봐야 한다. 남성형 탈모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유인해 치료비용만 낭비하고, 제대로 된 치료시기를 놓쳐 아까운 머리카락만 낭비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처럼 치료시기를 놓치고 정수리까지 탈모가 진행되어 모발이식을 찾는 젊은 환자들이 늘고 있다. 이미 진행되어버린 탈모에는 가발과 모발이식만이 해결책인데, 일상생활에 지장이 많은 가발보다는 모발이식으로 실제 자신의 머리카락을 가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넓은 부위의 모발이식을 위해서는 대용량 모발이식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다.
그렇다면 얼마나 많은 모발을 한 번에 이식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모발이식 전문 병원인 NHI 뉴헤어를 찾아 알아보았다. 우선 한 번의 수술에서 얼마나 많은 모발을 이식할 수 있나? 사람에 따라서는 한 번의 수술에서 4,000 모낭까지도 가능하다. 4,000 모낭이라고 하면 머리카락 숫자로는 7,000∼8,000개 정도라고 가늠하면 된다. 이 정도의 머리카락을 한 번에 이식한다면 상당히 넓은 영역을 가릴 수 있게 된다.
그럼 모발이식량이 많을수록 좋은 것인가? 대부분의 병원이 이식 양에 대해 광고를 많이 하고 있지만, 효과적인 이식방법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이식량 자체만으로는 무의미하다. 이식범위에 따라 수술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똑같은 양을 이식했을 때 모발의 이식 방향과 밀도 조절로 더욱 큰 효과를 얻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한국 사람은 서양인보다 피부색과 모발의 색상대비가 심한 것이 특징인데, 이 밝은 두피를 한정된 머리카락으로 최대한 가리고 풍성해 보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